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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스토리, 도시 전설 및 관련괴담, 영화의 제작 비화, 일본 애니메이션 유일의 아카데미 수상작

by 머니마니11 2023. 3. 28.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지브리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표작으로써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인생영화로 손꼽히는 명작이다. 주인공인 센이 사후세계? 같은 곳에 갇히게 되어 여자아이 혼자 실제세계와 다른 곳에 갇힌다는 게 일본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 불리기도 한다. 실제 하야오 감독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독일의 판타지소설 크라바트를 밑바탕에 깔고 있다고 인터뷰한 바가 있다.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스토리

주인공 치히로의 가족이 시골로 이사를 가던도중 길을 잘못 들어 숲으로 향하게 된다. 그 숲 안에는 이상한 동굴이 있었는데, 오래된 동굴이라 치히로는 극구 말리지만 치히로의 엄마와 아빠는 흥미가 생겨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동굴을 통과하니 드넓은 초원과 신기하게 생긴 건물들이 보이고 테마파크처럼 보이지만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낯선 세계에선 가게주인은 없지만 산더미처럼 쌓인 산해진미가 먹음직스럽게 차려져 있어 마침 배가 고팠던 부모님은 먹게 되고 치히로가 잠깐 한눈을 판사이 주인 없는 가게의 음식을 무단으로 먹은 죄로 엄마, 아빠는 돼지가 되어버린다. 그사이 밤이 되고 귀신같이 보이는 것들이 점점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당황스러움과 무서움에 무작정 도망치다 어디론가 숨어버린 치히로를 하쿠가 발견하여 도와준다. 하쿠의 도움을 받아 치히로는 그곳의 주인인 유바바에게 가는데 유바바는 이곳은 인간이 올 수 없는 귀신들의 세상이고 살고 싶으면 새로운 이름을 지어줄 테니 이곳에서 일하라는 강제 계약서를 쓰게 하여 센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그리하여 귀신들의 온천여관에서 일하게 된 치히로는 과연 돼지로 변해버린 부모님을 찾아 무사히 인간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도시전설 및 관련괴담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워낙 인기가 많아 매니아들 사이에서 영화 장면마다 다양한 해석을 했는데 꽤나 설득력이 있어 이를 '센과 치히로 도시전설' 또는 '센과 치히로 괴담'이라 불린다. 그중 유명한 괴담 몇 가지를 소개하겠다. 처음 치히로의 가족이 동굴로 들어가기 전 다 같이 차를 타고 지방도시로 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차의 기종이 아우디 A4로 당시 일본의 경제호황을 상징하던 물건 중 하나이다. 하지만 버블경제로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빚을 지고 만다. 그렇게 생긴 빚을 그들의 자식세대가 갚느라 고생을 했는데, 이를 영화에선 돼지로 변한 부모가 빚을 진 부모를 의미하고 부모를 구하는 치히로가 빚을 갚는 것을 나타낸다는 괴담이 존재한다. 나 또한 이 괴담을 진실이라고 생각하는데 궁금증을 참지 못한 한 트위터 유저가 위와 같은 괴담이 있다는 것을 스튜디오 지브리에 보냈고 이에 스튜디오 지브리는 괴담을 사실이라고 입증했다.

영화의 제작 비화

사실 영화의 감독 미야자기 하야오는 이전작품 '모노노케 히메'를 기점으로 제작에 전념하며 감독직의 은퇴를 선언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스튜디오 지브리 소속 31살의 유망주 안도 마사시에게 맡기기로 했다. 하지만 안도는 하야오 감독의 각본과 그림 콘티로 감독직만 맡는것을 거절했다. 그는 리얼한 영화를 만들고 싶어 판타지적인 하야오 감독과 지향하는 방향이 다르다는 이유였다. 그로 인해 다시 하야오 감독이 복귀하여 완성시킨 일화가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유일의 아카데미 수상작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이전작인 모노노케 히메와 더불어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작품으로써 단순히 애니메이션만을 대표하는것이 아닌 일본 문화 자체를 대표할 정도로 엄청난 작품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글로벌 영화 정보사이트인 IMDB TOP250에 2003년 등재된 후 20년 동안 애니메이션 분야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인 아카데미 시상식 제75회 장편 애니메이션 수상작 중 유일한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또한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도 황금곰상을 수상했다.(이 또한 유일한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다.) 이외에도 일반인이 꼽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 영화리스트에 대부분 들어가는 작품으로 실로 뛰어난 영화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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