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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사이드 아웃 내용, 개인적인 리뷰, 비하인드 스토리 및 디테일

by 머니마니11 2023. 3. 26.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픽사의 15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영화 <업>으로 유명한 픽사의 명감독 피트닥터가 메가폰을 잡았다. 주인공 라일리를 다섯 가지의 감정을 담당하는 캐릭터들이 라일리의 머릿속에서 컨트롤하고 있다는 재미있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만한 아이의 시선, 엄마, 아빠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내 영화 공개당시 상당한 호평으로 재미와 감동을 모두 담고 있다는 여론의 찬사를 받았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 내용

주인공 라일리의 아버지가 직장을 옮기면서 가족이 다 함께 미네소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하게 된다. 라일리에게 가장 소중했던 아이스하키와 소꿉친구들, 익숙했던 미네소타를 떠나 갑작스럽게 새로운 도시에 적응을 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과정에서 생기는 라일리의 감정변화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라일리는 다섯 가지 감정 캐릭터를 갖고 있는데 기쁜 감정을 담당하는 기쁨이, 우울할 때 나타나는 슬픔이, 화가 날 때 나오는 버럭이, 두려움과 놀라움을 나타내는 소심이, 편식을 할 때 나오는 까칠이가 있다. 그중 기쁨 이가 메인 컨트롤을 담당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평소 라일리는 밝고 쾌활한 성향을 띤다. 이 다섯 가지 감정들이 관리하는 기억구슬이라는 기억저장장치가 있는데 그중 핵심기억이라는 구슬은 각각의 섬을 만들어 라일리의 성격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핵심기억구슬은 항상 핵심기억저장공간에 꽂혀있어야 하는데 감정들의 실수로 장기기억저장소로 보내는 기둥에 빨려 들어가게 되고 그걸 되찾기 위해 기쁨이 와 슬픔 이가 같이 빨려 들어간다. 장시간 자리를 비운 핵심기억들로 인해 핵심기억구슬이 담당하고 있던 감정섬들이 무너지고 라일리의 머릿속에는 버럭이 와 소심이와 까칠이만 남아 매번 신경질적인 모습으로 바뀌게 되는데 과연 기쁨이 와 슬픔 이는 핵심기억을 을 가지고 무사히 본부로 돌아올 수 있을까?

개인적인 리뷰

나는 평소 픽사의 팬이다. 이 영화를 보고 열성팬이 되었다. 평소 감정의 변화가 왜 일어나는 것인지에 대한 창의적인 표현방식, 기쁨이 와 슬픔 이의 부재로 사춘기를 표현하는 등 사실 이영화는 심리상담사, 특히 아동심리상담을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시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좋은 영화를 선정하는 몇 가지 기준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나에게 깨달음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이다. 나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통해 깨달은 게 있는데 슬픔도 기쁨을 위해 존재할 수 있구나라는 것이다. 영화 내용 중에 기쁨 이는 슬픔 이를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배척해야 하는 존재로 생각하고 은근하게 따돌린다. 하지만 핵심기억을 찾으러 가는 도중 기쁨 이는 기쁨을 나타내는 노란색 핵심기억구슬 하나를 돌려보는데 기쁜 장면  이전에 슬픔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게 된다. 그로 인해 기쁨 이는 슬픔이 또한 주인공인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고 더 이상 슬픔 이를 배척하지 않는다. 이후 라일리의 핵심기억은 다양한 감정들이 뒤섞여 있는 색깔로 모이게 되고 그것이 성장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고 머리를 한 대 맞은 것처럼 멍해졌다. 이렇게 좋은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영화가 계속 나와야 하기 때문에 피트닥터는 계속 일해야 한다.

비하인드 스토리 및 디테일

첫번째로는 원래 초기의 감정 캐릭터는 5가지가 아닌 총 26가지 감정들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26가지를 전부 애니메이션화 하기엔 인력이 너무 많이 필요하고 이야기가 복잡해질 것 같아 5가지로 줄였다고 한다. 두 번째는 감정들을 다루는 영화이다 보니 심리학자 폴 에크만과 대처 켈트너에게 자문을 받아 심리학적 고증에 상당히 신경 썼다고 한다. 예시로 낮에 만들어진 기억들이 잠에 들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고 나중에 장기기억 중 선별되어 폐기처분이 되거나 장기기억 보관소로 넘어가는 부분은 실제 인간의 기억 메커니즘을 기준으로 만들었고 라일리가 발표를 하는 장면에서 머리 안에서 기쁨이 와 슬픔 이가 파이프에 빨려 들어가 감정본부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이는 심리학에서 '억제 방어기제'를 뜻하는 것으로 충동이나 갈등이 심해졌을 때 그 갈등을 머리에서 느끼지 못하도록 의식밖으로 밀어내는 것을 나타낸다고 한다. 또한 장기 기억저장소 같은 경우엔 꼬불꼬불한 디자인으로 되어있는데 이는 뇌의 대뇌피질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많은 디테일한 묘사나 표현이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이 부분만 따로 글을 작성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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